[교회건축] 강사 릴레이 인터뷰 ④ 배수경 더아너스 대표

2023. 8. 11. 15:19교회건축 정보 및 소식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국민일보 교회건축세미나’가 다음 달 20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다. 교회건축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이자 강사인 배수경(사진) 더아너스 대표와 최근 전화 인터뷰했다. 그는 ‘교회 리모델링 계획과 실무’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의는 어떤 내용인가.

“리모델링 공사는 신축보다 훨씬 복잡하다. 신축과 비교해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철거공사, 낡은 건물 보수보강공사, 설비 시설 교체 공사 등이며 그 외 부분은 신축공사와 유사하게 진행된다. 교회마다 리모델링 케이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공사계획 하에 해당 교회 건물에 대한 조사와 진단이 중요하다. 기존 설계도면에서부터 건축 관련 법규 문제와 기존 건물상태 및 현황 등의 조사까지 사전조사를 정밀하게 해서 건물 상태를 먼저 진단하고 파악해서 제도 안에서 공사를 할 수 있는 범위와 예산을 세우고 이에 맞춰 차질 없이 리모델링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점검해야 한다. 그래서 계획단계부터 준공까지 단계별로 무엇을 검토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그 내용을 설명하고자 한다.”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존 건축물의 조사 및 진단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모든 공사계획이 기존 건물에 기초하므로 조사 진단의 결과는 설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공사수행 계획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미치게 된다. 공사비 예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리모델링 공사는 정형화된 공사계획 모델이 없으므로 리모델링 유형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공사계획이 필요하다. 그래서 충분한 현장 실사 및 공사 특성 분석과 면밀한 공사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리모델링을 할 때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리모델링 공사는 구조체, 설비, 배관 등 기존 시설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철거하고 재구성하느냐에 따라 금액 차이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시공방법과 마감재 종류도 공사비를 크게 좌우한다. 정확한 설계도면과 시방이 없는 견적은 기준이 모호하고 의미가 없다.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 보면 세밀한 설계와 검토 후 시작해도 현장변수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되지만 초기에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면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03597&code=23111111&cp=nv